칼럼) 스킬은 체화라 하고, 능력은 체득이라고 합니다.

(1) 문제 풀이의 스킬에 대한 저의 생각

(이후 “(2) 제시문 풀이의 스킬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겠습니다.)

우선 ‘체화’와 ‘체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체화’와 ‘체득’에 대해

제시문의 스킬과 문제풀이의 스킬의 경우

대부분 여러분들에게는 ‘새로운 것들’, ‘내가 모르는 것’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학습을 통해 이런 것들을 알게 되어서 내것이 되고,
이를 ‘체화‘라고 합니다.

 

 

반면에 이해 능력의 경우
여러분들에게 생소한 것들이 아닙니다.
새로운 것들을 외부에서 갖고 와서 학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여러분들에게 주어져 있는 여러분의 두뇌를

100% 활용해서 이해 능력을 기르며 이후 그런 이해 능력은 여러분에게

체득‘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크게 보자면, 스킬은 ‘제시문의 스킬’과 ‘문제 풀이의 스킬’로 나뉩니다.

요즘 학생들의 문제 풀이 스킬의 현주소는 어떠할까요?

성적은 원하는 대로 안 나오고, 시험은 더 어렵게 나오는 추세에 발 맞추어

어떻게든 쉽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 같습니다.

특히 모의고사 시즌에는 더 한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어려우면, 스킬로서 극복하려고 합니다.

모의고사에서 고배를 마시면, ‘아직은 스킬 체화가 덜 되었기 때문이야.’

라고 정신 승리하면서 ‘수능 전까지 스킬을 체화하면 수능에서 될 거야!’

라고 스스로 다짐을 합니다.

그런데 웬걸, 그렇게 해도 안 되는 상황이 나타납니다. 그때마다

‘왜 나는 안 되지? 열심히 했는데?’

라고 하소연합니다.

늘 말하듯이 본인의 본질적인 국어 이해 능력을 높이지 않고, 들입다

‘스킬 체화’한다면서 스킬 학습만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스킬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싫어하지 않습니다.

저 또한 문제 풀 때, 저 나름의 스킬로 문제를 푸니까요.

(언어 감각이 있는 사람처럼, 제시문에 아무런 표시 없이 풀지 않습니다.)

논리와 판단의 ‘논리’ 부분에서 문제 풀이의 스킬을 언급합니다.

저는 스킬도 일정 부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스킬은 누구에게 필요한 것일까요?

정말 고수인 분들? 대충 문제푸는 사람들에게?

저는

  1. 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고1 혹은 예비 고1

  2. 국어 초심자

  3. 2 이상이지만 5등급 이하,

  4. 정말 문제를 어떻게 풀면 좋을지 모르는 분들

에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수능 국어 시험 자체에 대해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를 도대체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막막해 합니다.

그래서 ‘스킬’을 배우면,

‘아, 이렇게 문제를 풀면 되겠구나!’라고 알게 되어

좀 더 뭔가 체계적으로 문제를 푼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위 ‘초보’티를 벗어난 경우에는 스킬은 크게 의미가 없어집니다.

왜냐 하면 그런 스킬을 내게 장착시켜서 쓸모가 없게 되는 상황과

마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고난도 제시문, 고난도 문제라는 적’ 말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본인의 몸은 초등학생인데,

장군의 갑옷을 입고 적과 싸우는 것과 같습니다.

본래 능력 불변의 법칙처럼

본인의 이해 능력은 하수인데,

스킬만 체득했다고 해서 고난도 문제를 정복할 수 있다는 것,

그러한 문제와 맞서 싸운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결국 이 같은 스킬 학습을 하고 나서, 모의고사 문제를 푼 후

  1. 어느 정도 원하는 점수를 달성했다고 느꼈을 때,

  2. 뭔가 그 이상의 점수를 올리려 해도 잘 올라가지가 않을 때,

  3. 특히 3등급 이상 분들이 고득점을 맞고자 할 때는

그 순간부터는 그런 것들을 고이 접어 하늘 위로 보내야 합니다.

즉, 본질적인 국어 이해 능력을 키우는 훈련에 들어가야 합니다.

( 5등급 이하인 분들은 『논리와 판단』 의 논리편을 먼저 학습하라고 합니다.

또한 사고력(제가 정의 내린 사고력입니다.)을 기르기 위해

이해와 수용』의  비문학 이해와 수용 쓰기를  권합니다.)

결국 본질적인 국어 이해 능력이 갖추어진 후에라야

스킬은 보조자로서 그 역할(고난도 적을 쓰러뜨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매우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그 능력이 갖추고 있지 않으면서

스킬로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다면,

한낱 쫄병이 적토마를 타서 전쟁터로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국어 학습에서는 이해 능력 ‘체득’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단히 노력하면 ‘체득’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체화보다는 체득의 국어 학습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