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4대 과목의 분류: ‘개념 과목’과 ‘능력 이해 과목’

<들어가기 앞서>
수능 국어 과목의 특성을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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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케르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개념 과목’과 ‘능력 이해 과목’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 혹시 수능 4대 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 사회와 과학을 크게 두 영역으로 나눈다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말하기에 앞서, 왜 제가 갑자기 이렇게 영역을 구분하는 것일까요?

그에 대한 답변은
영역을 나눈 후, 영역의 특성에 맞게 학습을 진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이러한 영역 구분을 할 줄 알고,
그에 맞게 학습하는 분이라면, 제대로 된 학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학습을 진행했으면, 각 영역에서 원하는 성적을 충분히 얻었을 것이구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개념 과목’에는 어떤 과목이 있을까요?

여러분들은 쉽게 떠올려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개념’이라는 말을 주로 들은 과목은 정해져 있으니까요.

바로, 이런 과목에는 수학과 사회 그리고 과학이 있습니다.

수학을 예로 들어 볼까요?

수학의 경우 일정한 교과서 틀이 정해져 있고,
그 교과서에 한정된 ‘개념들’, 즉 ‘개념 도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개념 도구를 가지고 우리는 문제를 푸는 학습을 진행합니다.

실제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출제방향 보도자료에서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출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 보도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위에서처럼 고등학교 수학에서 배운 개념과 원리를 (도구로 삼아)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수능에 출제됩니다.

그렇다면, 고난도 문제는요?
굳이 제가 사례를 나열하지 않더라도
여러 수학 고수분들이 온라인 상에서 충분히 해명을 해 놓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고난도 문제를 풀 때는,
이러한 ‘개념 도구’ 들을 가지고 어떻게 문제를 풀면 되는지에 대한
수없이 많은 고민을 하면서 풀면 수학 이해 능력이 쌓이고,
더 나아가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저도 비록 문과 수학을 쳤지만, 개념이 정말 별 게 없고, 충분히 알고 있어서
수능 전까지 매일 1회 모의고사만 풀었고, 15 수능에서 다 맞았습니다.)

‘사회’와 ‘과학’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과목마다 일정한 ‘개념틀’이 존재하여,
우리는 딱 그 개념틀 범위 내에 있는 개념만 학습하고
그 개념을 토대로 문제를 풀면 됩니다. (즉 경시 대회나 대학 범위는 학습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학습이 곧 실전 대비를 위한 학습이 될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해 보라는 차원에서 ‘중간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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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국어라는 과목은 ‘일정한 개념틀’이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수학과 같은 방식의 문제풀이를 진행해야 하는 것일까요?

좀 더 질문을 던져보자면,
수학처럼 ‘수능 기출 문제’를 푸는 행위를 똑같게 해야 할까요?
그렇게 하면 수능 국어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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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능력 이해 과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능력 이해 과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당연히 앞서 수학과 사과탐이 ‘개념 과목’이었기에, 나머지 것들이 ‘능력 이해 과목’이겠죠?

‘국어’와 ‘영어’ 말입니다.

여기서 ‘영어’는 제외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영어는 사뭇 ‘개념 과목과 능력 이해 과목’이 녹아든 과목이고,
제가 집중할 분야는 ‘국어’라는 과목이니까요.

국어를 살펴봅시다.

아니, 그 이전에 ‘능력 이해 과목’이란 무엇일까요?

‘능력 이해 과목’이란 자신의 능력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목을 말합니다.

즉, 말 그대로 일정한 개념틀도 없고,
그렇기에 개념 도구들을 가지고 문제를 푸는 과목이 아닙니다.

자, 이처럼 국어가 ‘능력 이해 과목’에 해당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수능 국어를 학습해야 할까요?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라는 말에서 보여 지듯이 엄연히
수능 시험의 국어는‘국어 능력 이해 평가 시험’ 입니다.

(출처: 2019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대비학습방법안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평가원에서도 ‘학생들의 국어 능력‘을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평소에 시험에 임하는 학습 태도는
‘국어 이해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제가 그간 N수생 국어 학습 컨설팅을 하면서 느낀 점은
그들 대부분이 ‘국어 이해 능력’을 배양하는데 집중하지 않고
단순히 ‘수능 기출 분석’만 열심히 N회독 하면서 학습해왔다는 점입니다.
(추후 관련 칼럼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즉, 본인의 국어 이해 능력의 상승 없이,
단순히 ‘수능 기출 문제’만 분석했기 때문에 매년마다
수능 국어 시험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기 힘들었습니다.

앞서 중간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해 볼까요?

여러분, ‘수능 기출 분석’을 하면 정말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저도 N수생의 역사를 거쳤기에, 잘 압니다.
(제가 7차 첫 세대라 7차 수능 역사를 잘 압니다. 저는 과연 기출을 몇 회독했겠습니까?)
수능 기출 분석은 크게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그렇다면, 주변을 둘러보게 되면
수능 기출 분석만으로도 효과를 본 사람이 많은 것처럼 보일 텐데,
이것은 어찌된 일인 걸까요?

그 답은 명쾌합니다.
이미 그러한 분은 어느 정도 ‘국어 이해 능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러프하게 이야기하자면
그들은 그동안 독서를 충분히 해 왔거나
언어 감각이 있거나 아니면
다른 과목을 공부하면서 국어 이해 능력이 늘어난 케이스일 것입니다.

단지 그들은 수능 국어 시험 문제 자체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의고사 성적이 낮았을 뿐이었습니다.

당연히 수능 기출 문제를 분석하면서
수능 국어 시험에서는 이렇게 문제가 나오는 구나를 깨닫고 반복하다 보니,
수능에서 원하는 고득점을 얻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N수생 분들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국어 이해 능력이 길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들입다 N회독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어 이해 능력을 기르기 위한 학습은 계속 뒷전으로 미뤄졌습니다.
(물론 그렇게 학습하는 방법을 몰랐던 탓도 큽니다만.)

물론 그들에게 기회는 있었습니다.
항상 모의고사 치고 나면,
뭔가 국어 이해 능력이 부족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특히 수능 시험 치고 나서 원하는 국어 성적을 얻지 못했을 때,
나 자신에 대한 분석을 하고 성찰을 하면서
도대체 내가 뭐가 부족한 것인지 생각해 보는 과정에서
일종의 ‘국어 이해 능력 부족’이라는 문제의식을 분명히 가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항상 늘 거기까지였습니다.
더 나아가지 않고,
다시 N+1 수로 접어들었을 때는 3월부터 또 똑같은 수능 기출 문제 분석만 할 뿐이었습니다.
계속 분석하다 보니,
어느새 하지 말아야할 것들(?)인 LEET 문제를 풀고 분석하게 되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여러분, 여러분과 달리 대학 전공도 갖고 있고, 전공과 관련하여 어려운 TEXT를 많이 읽은 대학생분들도 어려워 하는 것이 LEET 시험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험에 끙끙대며 풀어내려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여러분 ‘능력 이해 과목’을 공부하려 한다면,
당연히 능력을 배양하는 학습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 나머지 학습은 모두 부차적인 것입니다.

구조 독해니 하는 기타 등등의 비문학 접근법들은 모두 스킬이지,
그 자체로서 국어 이해 능력을 길러주지는 않습니다.
그런 법을 몰라서 문제를 잘 풀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우리는 수능 전까지 국어 학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옳을까요?
당연히 국어 이해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국어 이해 능력에 대한 것은 몇 개의 칼럼들을 더 올리고 나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적어도 12월 ~ 1월은 반성의 달로 잡으셔야 합니다.
깊이 있게 반성해야 합니다.
어느 학원 다닐까, 무슨 선생님을 골라서 들을까 하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그건 나중에 결정해도 됩니다.
남들보다 일찍 이런 것들을 결정했다고 해서, 수능 성적 더 잘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수능은 남들보다 빨리 출발한다고 유리한 것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출발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직 시간은 무진장 많이 남아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자신의 과목에 대한 능력부터 찬찬히 점검해 보세요.
그간 학습한 것도 모두 적어보고, 무엇이 문제였는지도 체크해 보세요.
처절한 반성이 없이는 내년 2020 수능도 19수능의 결과와 별반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20수능 치고 나서 또
‘아… ~~가 문제였네’
하면서 뒤늦은 문제점 발견에 골몰하지 마세요.

수능은 그냥 1년 더 한다고 성적이 오르는 시험도 아닙니다.
자신의 문제 따로 해결책 따로 노는 학습 방식은 제가 늘 말하는
‘프로 수능러’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정보성 글 올려서 남들 주목 받고 관심 받으며 사는
‘학습 카페에서 매년 떠도는 수능 귀신’과 다를 바 없다는 말입니다.

국어 스킬에서도 배웠잖아요? 문제점이 있으면 해결책이 나와야 하고, 해결책은 반드시 그 문제점을 해결해 주어야 하는 것이라고… 국어 스킬에서는 그렇게 머리카락 빠지도록 잘 알아 놓고서는 정작 실제 수능 준비를 할 때는 왜 그렇지 않은 건지….??

인생의 선배로서 그만큼 안타깝다는 인식에서 한 말이니 고까워하시지 마시구요.
제 목표는 적어도 저와 관련한 분들은 모두 국어에서 좋은 성적 받아서
국어 때문에 N수를 하는 일이 없도록, 그래서 2020 수능에 원하는 대학을 꼭 가도록 해 드리는 것입니다.

국어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이해 능력을 기르는 데 지름길…? 당연히 없습니다.
뭔가 비책을 알아서 수능 국어 시험에서 고득점 받는다..?? 그런 것 없습니다.
우직하게 수능까지 국어 이해 능력을 기르는 것밖에 없습니다.

늘 파이팅 하시고,

제발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는 마세요!!!